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임한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 것을 비관한 50대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분신자살했다.
19일 오후 1시20분께 안산시 이동 김모씨(57)집 옥상에서 김씨가 옥상문을 잠근채 보일러 옆에 있던 석유를 몸에 뿌리고 숨져있는 것을 아들(2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9월까지 경북 안동 모주물회사에 근무해오다 정년 퇴직한후 이날 안산시 중앙동소재 모아파트 경비원으로 첫 출근을 해 근무를 마치고 온뒤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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