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스타 신유나, 이현수 종합패권차지

차세대 빙판스타 신유나(의정부여고)와 이현수(단국대)가 2000전국남녀 학생종별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여고부와 남대부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전날 1천m와 1천500m에서 우승했던 신유나는 20일 춘천 송암국제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자 고등부 3천m에서 4분49초89로 이진희(원주여고·4분47초32)와 조민희(파주 문산종고·4분49초77)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신유나는 500m와 1천m, 1천500m, 3천m의 점수를 합한 종합점수에서 181.018점으로 이진희(182.419점)와 김선화(문산종고·182.82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전날 남자 대학부 1천500m에서 우승한 의정부고 출신의 기대주 이현수는 이날 벌어진 5천m에서 역시 7분56초76으로 3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에서는 172.632점으로 김영문(한체대·172.645점)을 0.013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고등부 5천m에서는 최근원(의정부고)이 7분30초06으로 정동화(강원체고·7분35초87)와 최석우(양구종고·7분39초43)를 앞지르며 1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최근원은 종합에서는 170.479점으로 정동화(169.979점)와 최석우(170.233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또 남자 중등부에서는 이승환이 최종 5천m에서 7분33초56으로 은메달을 획득, 종합에서 172.312점으로 국가대표 여상엽(남춘천중·168.309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자 대학부의 수원 효원고 출신 고영희(성신여대)도 3천m와 종합에서 각각 5분00초47, 194.533점으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정범승(양평초)이 3천m에서 4분53초24로 준우승하는 데 힘입어 종합순위에서 186.774점으로 박병진(구리 인창초·188.12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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