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생산한 위성방송 수신기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유럽의 필립스나 노키아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품질수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중소기업이 생산한 25개 품목을 선진국 제품과 기술격차를 평가한 결과 대부분 기술능력은 대등하나 설계기술, 디자인 및 소재 등에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안전유리, 위성방송수신기, 고주파동축케이블, 합섬직물, 신축이음장치, 냉장고용 이베퍼레이터 등도 선진국 기술수준과 대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기어호브, 전구식 형광등기구, 전기드릴, 연마지석, 자켓 등은 선진국의 80∼90%수준이었으며 메탈할라이드램프는 유리구, 용접상태, 아크튜브의 품질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사무용의자, 가죽제 안전화, 차량용 조명등, 스웨터, 부르돈압력계도 선진국의 60∼8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결과 선진국 기술수준과 격차가 있는 분야는 주로 설계기술, 디자인, 소재 등으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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