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체 낙선운동 거리투쟁 본격화

부천, 성남, 안양, 수원을 비롯 경기도내 각 지역별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 거리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은 지역정서를 잘알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의 선언적 의미와 달리 후보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된다.

21일 도내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 연계해 지역별로 총선연대가 조직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부적합한 지역내 총선출마예상자의 공천반대와 낙선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성남시민모임(대표 이정택)은 중앙의 낙선운동과 별도로 지역내 독자적인 낙천·낙선운동을 선언한뒤 22일부터 지지서명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오는 26일 성남지역 시민단체들과 가칭“2000년 총선 성남시민연대”를 결성할 예정이다.

부천 YMCA 등 부천지역 6개시민단체도 2차례의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해 총선연대조직에 종교계와 학계인사를 대거 포함시키기로 하고 22일부터 부천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낙선운동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안양지역 9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총선연대회의를 갖고 오는 27일 시청기자실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단위의 낙천·낙선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수원 YM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수원지역 11개시민단체들은 2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오는 24일 시민단체 대표자회의를 통해 수원총선연대를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포, 고양, 의정부, 안산 등 도내 곳곳의 지역 시민단체들이 이달내에 총선연대조직을 구성해 지역단위의 낙천·낙선운동을 통해 정치권개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총선운동은 지역정서를 기반으로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며 벌이는 낙천·낙선운동이어서 총선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YMCA 황용원사무총장은“지역단위 시민단체 총선연대는 중앙과 달리 지역에서 진행되면서 선언적 의미를 넘어 구체적인 활동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 변혁의 결정적인 물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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