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TV와 공동으로 MBC가 기획한 특집 다큐멘터리 ‘일본에서 온 초대장’이 23일 오전 7시10분에 방송된다.
한·일 공동기획 특집 ‘일본에서 온 초대장’은 ‘7일간의 세레나데’와 ‘우리가 간다 게임 삼총사’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양국의 발레리나들의 눈물의 발레무대와 게임강국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의 젊은 벤처기업가 세 명이 겪는 시장 개척기를 옴미버스 다큐 형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한국과 일본. 긴 역사만큼 갈등의 골도 깊었던 사람들이 땀과 눈물로 얼룩진 발레무대와 현란한 게임시장엥서 서로의 어깨를 얼싸안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한·일 공동기획 특집 ‘일본에서 온 초대장’은 양국의 발레리나와 게임개발자들이 함께 한 감동의 체험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았으며 이 두가지 사례를 통해 21세기 한일교류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으면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 ‘7일간의 세레나데’는 한·일 양국의 무용수가 뒤섞여 몸을 무대끼며 울고 웃었던 7일간의 세레나데를 보여준다.
양국 무용수들의 발레합동공연에는 역사의 앙금도 문화의 간격도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눈물을 흘렸다.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가깝게 만들고 무엇이 작별을 그토록 안타깝게 만든 것일까? 그것은 분명 두 나라 사이의 벽을 허물고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뜻깊은 시도였다.
두번째 이야기 ‘우리가 간다 게임 삼총사’는 전세계 게임시장을 점령한 게임강국 일본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의 젊은 벤처기업가 세명이 겪는 시장 개척기이다.
아직 비즈니스 능력이 부족해 좌충우돌 실수가 많지만 조금씩 한국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해 나가는 당당한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경쟁관계를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협력관계로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파트너로 만들어가는 생생한 산업교류의 현장을 보여준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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