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춘추전국시대 전개

도서 정보를 얻는 수단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문이나 잡지의 경우 지면의 한계로 인해 하루 50∼100여 종이 쏟아지는 신간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책 자체 보다 어떤 책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 부재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책이 있는지를 알고 난 후에야 그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책 관련 사이트는 책과 독자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이상적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서점까지 책 사러 나가는 다리품을 팔지 않더라도 시간과 경비를 줄이면서 읽을 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출판관련 웹사이트는 굉장히 많다. 웹진 형태로 제공되는 뷰리뷰와 책을 판매하는 서점, 그리고 출판사 홈페이지에다 개인 홈페이지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엄청나게 불어난다.

책 관련 사이트를 설명할 때 미국의 ‘아마존’을 빼놓으면 뭔가 허전할 정도로 아마존은 전세계 책 관련 사이트의 범람을 부추켰다.

그러나 아마존의 성공비결은 발상도 발상이겠지만 무엇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차를 타고 몇 십분을 가야만 서점이 나오는 생활환경에 힘입은 바가 클 것이다.

즉 생활의 불편함과 문화적 소외감 속에 있는 독자들의 욕구를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설계됐다는 것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책 관련 사이트의 존재는 이런 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아마존의 성공신화에 자극을 받아 우리나라에도 종로서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터넷 서점들이 문을 열었는데 교보문고, 영풍문고 서울문고 등 대형 서점은 물론 북파크, 예스24, 와우북, 삼성쇼핑몰 등이 잇달아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 서점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게다가 단행본 출판사 300여개가 모여 만든 한국출판인회의의 북토피아와 인터넷 벤쳐의 성공신화를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골드뱅크가 대형서점 개설과 함께 인터넷 서점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사이버 공간에서 인터넷 서점 춘추전국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운영되고 있는 책 사이트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인터넷에 책과 관련된 사이트를 소개한다.

▲인터넷 서점

종로서적(book.shopping.co.kr)=국내 최초의 인터넷 서점. 도서 판매 및 정보 제공

교보문고(www.kyobobook.co.kr)=인터넷 서점. 국내외 각종 도서 판매 및 정보제공

북파크(www.bookpark.com)=인터넷 서점. 국내외 각종 도서 할일 판매 및 정보 제공

서울문고(www.seoulbook.co.kr)=인터넷 서점. 국내외 각종 도서 할인 판매 및 정보 제공

알라딘(www.aladdin.co.kr)=인터넷 서점. 20만종 D/B . 베스트 셀러 할인판매. 정보제공

영월책박물관(www.bookmuseum.co.kr)=도서 전시판매 책 박물관. 고서점 호산방 운영

영풍문고(www.ypbooks.co.kr)=인터넷 서점. 미국 반스앤노블스와 제휴

그날이 오면(spn.snu.ac.kr/theday)=인문사회과학 중심 서점

예스24(www.yes24.com)=인터넷 서점. 할인판매 및 정보 제공

아마존(www.amazon.com)=세계 최고 미국 인터넷 서점. 할인판매 및 정보 제공

박스앤노블(barnesandnoble.com)=미국 최대 체인서점 Barnes&Noble의 인터넷 서점

와우북(www.wowbook.com)=컴퓨터 서적 할인판매 인터넷 서점

▲어린이 사이트

초방(www.ckobang.com)=어린이 전문 인터넷 서점

키드북(www.kidbook.co.kr)=어린이 전문 인터넷 서점

애기똥풀(http://galaxy.channeli.net/purpleiris/purple/frame.html)=창작동화 및 그림책 등에 관한 어린이 책 정보

▲인터넷 북리뷰

부꾸(www.bookoo.co.kr)=일간 겸 주간 인터넷 북리뷰. 서평 및 출판·학술 관련 서비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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