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폐수배출업소 무더기 적발

임진강 수계에서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사업장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해 온 공해배출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북부출장소와 환경부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임진강 수계 양주·포천 등 5개 시·군 공해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38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천군 영중면 영송리 630 소재 은호섬유(대표 김은배),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680의 3 소재 진양금속공업사(대표 고영상) 등 4개 업소가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폐수처리장을 부적정하게 운영하다 적발됐다.

또 연천군 전곡읍 간파리 241의 3 소재 주원섬유(대표 안순임) 등 3개 업소는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 운영해 왔고 동두천시 동두천동 423의 1 소재 ㈜임성(대표 임의석) 등 21개 업소는 사업장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하거나 폐기물배출자신고 미이행, 일지허위기록 등을 위반했다.

도북부출장소와 환경부는 이중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포천군 은호섬유 등 20개 업소를 사법경찰관으로 지명된 공무원이 직접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부과, 조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도 함께 실시했다.

도 북부출장소 관계자는 “임진강 수계의 하천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순찰과 야간·새벽·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단속을 강화하는 등 공해배출업소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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