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을 헤매는 조환이경관을 도웁시다

“근무도중 과로로 쓰러져 뇌사상태로 사경을 헤매는 경찰관을 도웁시다.”

부천 중부경찰서 보안과에 근무하는 조환이 경사(46)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근무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쓰러져 곧바로 부천성가병원에 입원했다.

조경사는 쓰러진 이후 뇌사상태(뇌교출혈)로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한채 생사의 길에서 병마와 싸우며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조경사 가족들은 이렇다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데다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한채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부천중부경찰서 신우회(회장 정오도 경위·경무계장)는 경찰서 경목위원회와 함께 지난 20일 성금모금을 위한 1일찾집을 열어 관내 20여 교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여신도들의 봉사활동으로 45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또 경찰서 전 직원들이 개인별로 3천원씩 성금으로 내놓아 이날 모금된 성금과 함께 800여만원을 조경사의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에 전달했다.

동료 경관들은 꺼져가는 한 생명과 어려운 환경의 가족들을 위한 각 기관단체의 성금이나 독지가의 후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성금문의는 부천중부경찰서 경무계(032)679-3303으로 하면된다./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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