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윙즈 일본서 전지훈련 실시

프로축구 2000 시즌에서 정규리그 3연패와 아시안클럽컵 정상을 목표로 하고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6일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해 정규리그 2연패와 함께 시즌 전관왕(4관왕)을 달성했던 삼성구단은 1군선수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 내달 12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 삼성은 지난해 말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이적한 황선홍을 비롯, 새로 입단한 루마니아 용병 이온 이오누트 루츠도 참가한다.

그러나 독일에서 부상치료를 받고 재활훈련중인 서정원과 이기형을 비롯, 조현두, 이진행 등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은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경남 거제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 삼성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 기간동안 현지 프로팀들과 6∼7회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쌓을 계획이다.

삼성은 올 시즌이 제18회 아시안클럽컵축구대회 동부지역 4강전과 시드니올림픽 등으로 예년에 비해 약 한달 가까이 일정이 앞당겨져 이번 일본 전지훈련서 80%이상 전력을 다진다는 각오다.

삼성 김호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로 팀 전술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전 선수의 기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전력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뒤 아시안클럽컵대회 동부지역 4강 토너먼트(2월24일·일본 가고시마)와 성남 일화와의 수퍼컵대회(3월12일·수원)에 잇따라 출전한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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