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돼지 저금통

김병훈 <수원 호매실초등1>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이모가 나를 부르셔서 천원을 주셨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학원에 갈 때 백원을 사 먹었다. 나는 남은 돈 구백원을 주머니에 넣었다. 집에 가서 돼지 저금통에 넣어야지 생각하며….

다음에도 돈이 생겼으면 좋겠다. 돈이 생기면 돼지 저금통에다 돈을 넣을 거다. 돈을 돼지 저금통에 넣으면 돼지밥도 되고, 돼지돈도 된다.

작년에 아빠께서 돼지밥을 주라고 오백원을 매일 주셨다. 그런데 내가 돼지밥을 안 주어서 아빠가 돈을 안 주신다.

나는 오늘 집에 가면 이모가 주신 남은 돈 구백원을 돼지밥으로 줄 거다.

이제 백원이 생겨도, 십원이 생겨도 돼지저금통에 밥으로 줄 거다. 난 돼지 저금통이 배부를 때까지 저금을 많이 많이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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