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경기의 활황세에 힘입어 자동차·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들어 대폭적인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발표한 ‘IMF사태 이후 인천지역 주요 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업체중 반도체 및통신업종의 경우 100%의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차도 94.3%의 업체들이, 일반기계와 조립금속업종은 각각 71.4%, 63.6%의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구업종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 여파가 계속되면서 조사대상 업체중 59.1%에 이르는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생각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서도 일반기계 및 반도체통신업종의 경우 조사대상 업체 모두가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조립금속과 자동차·가구업종도 조사대상 업체중 16.7∼36.4%에 이르는 업체들이 비관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출전망을 좋게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기술개발 추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문기술인력 부족 및 확보 곤란·기술개발자금 부족·기술개발에 따른 위험부담 가중 등을 지적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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