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사무총장 양인석)은 올해 효(孝)사상의 전파·확산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생활한복의 교복화, 소극장 활성화, 문화예술종합정보망 구축, 안성남사당 복원 및 경기소리의 채록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재단은 경기도 정체성 고양을 위한 정신확립 프로젝트로 실학사상의 현대적 계승작업과 효문화를 발굴·보급하는 사업을 펼친다. 실학관련 사업으로는 실학투어 개발과 함께 ‘경기도 실학연구서’ 발간, ‘화성성역의궤’ 한글본 발간, 실학관련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효’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효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사회에서의 새로운 의미의 효사상을 전파, 확산시키는 새가정운동을 펼친다.
전통문화의 발굴·보존·계승을 위한 사업으로는 안성남사당의 다섯마당을 복원하는 한편 도내 산재한 경기소리를 채록·채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또 ‘경기도당굿’과 ‘경기도당굿의 무가’에 이어 기전문화예술총서 시리즈로 ‘경기도의 춤’ ‘경기도의 산성’ ‘경기미술사’ ‘경기문학지도’ ‘경기도의 갯벌’ 등을 발간하며, 경기도무형문화재의 비디오 제작보급, 기전매장문화재연구원의 운영 확대,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의 재조명 등의 사업을 펼친다.
생활속에 우리 전통문화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생활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청소년들을 위한 풍물교실, 경기민요반 운영, 청소년 전통예술단 순회공연, 경기민요 보급운동 등을 전개한다.
‘2000 새로운 예술의 해’인 올해는 새로운 장르, 실험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고 어려운 여건의 소극장 활성화를 위한 창작지원을 한다.
재단은 또 경기도내 문화예술단체의 활동 및 문화행사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문화예술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인터넷 갤러리를 운영한다.
경기문화예술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도내 무형문화재의 예술활동을 활성화하고 경기도자지도 제작과 함께 테마박물관 및 전통종교시설 등을 관광코스화 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문화재단의 올 예산은 문예진흥지원금 공모사업 15억원을 비롯, 효사상 프로젝트 2억5천만원, 움직이는 예술무대 1억5천만원, 소극장 활성화 5천만원 등 모두 57억원이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