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진예술인들의 폭넓은 활동과 사진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 제6차 정기총회에서 제3대 도지회장에 선출된 김백길 신임 지회장의 야심찬 일성이다.
제2대 지회장에 이어 3대 지회장을 맡게 된 김지회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진행해 오던 사업을 차질없이 계속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고 “그동안 친밀했던 회원들의 유대관계가 이번 경선으로 인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 조속한 수습을 통해 예전의 관계로 회복시키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경기도사진대전’‘경기도 문화예술관광사진대전’등의 사업을 튼튼히 뿌리내리는 한편 도자기 엑스포와 2002년 수원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자기 사진 작품전’, ‘스포츠 사진 작품전’등을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도내에서 개최되는 국내외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기록으로 잘 남길 수 있도록 50여명으로 구성된 촬영단을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간의 친목과 작가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진작가들의 창작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매년 사진발전에 공로가 큰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도사진문화상’을 제정해서 시상할 계획이다.
김지회장은 “그동안 사협본부의 잘못된 관행과 경직된 도지회의 운영규정이 사진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면서 “경기도 사진인들의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반드시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앙본부에 계속해서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도지회의 운영을 위해선 각 시군의 참여가 원만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1명인 부지부장을 3명이나 4명으로 늘리고 고문제도를 신설하며 간사의 수도 대폭 늘리는 한편 자문위원회 제도도 도입해 조직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회장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인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타 예술분야는 물론, 다른 직능분야의 단체와도 협조체제를 구축해 우리 사진 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