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활용 경찰 사이버활동 눈부셔

인터넷을 활용한 경찰의 사이버활동이 눈부시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산하 30개 경찰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민의수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청을 비롯한 산하 모든 경찰서에 홈페이지가 구축되기는 경기경찰청이 처음이다. 서장과의 대화방은 물론 민원접수란도 마련, 신문고역활을 독톡히 하고 있다.

심지어 유실물 정보까지 띄우고 있다.

청장과의 대화방에는 이따금 직원들의 애로사항까지 게시돼 경찰행정에 반영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홈페이지를 구축하는데 단 한푼의 예산도 안썼다는 사실.

자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무려 1억원 상당의 예산절검효과를 거뒀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말까지 거의 유명무실하다시피했던 전자결재도 근래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 E-mail 갖기 운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모두 1만여명의 직원 가운데 20% 정도가 E-mail을 갖고 있을 정도.

지방청 총경급 이상 수뇌부는 내달 7일부터 5일동안 매일 2시간씩 머리를 싸메고 인터넷 사용 및 검색요령을 공부하게 된다.

허만영 정보통신과장은 “국민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한 친근한 경찰이미지를 구축하기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가능하다면 화상시스템도 만들어 청장과 서장이 직접 화상회의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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