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그린환경산업

“20세기가 석유전쟁시대라면 21세기는 물전쟁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우리회사는 물절약운동에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가 UN으로 부터 물부족 국가로 판정을 받아 물절약이 국가적 현안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수세식 화장실에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절수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에 위치한 그린환경산업(대표 안봉숙·40).

이 회사가 지난해 6개월간 2천5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제품은 ‘셀프 차단벽 절수기’로 재질이 부드럽고 탄력이 우수한 NBR(Nitrile Butadine Rubber)과 스테인레스 강판으로 만들어져 반영구적이다.

이 제품은 특히 양변기내에서 양쪽으로 차단벽을 만들어 13ℓ 중 8ℓ만 배수시켜 절수효과가 있는데다 차단벽 위의 물이 차단벽 안으로 좁혀지면서 수압이 발생돼 세척효과가 뛰어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98년 6월 의장출원(번호 1998-0010275)한 이 제품은 추가 부품교환 및 설치가 필요없고 사용시 작동방해나 변기파손 우려가 없으며 1개당 2천950원.

이 회사는 이미 여주군에 151개, 충남 태안군 868개, 전북 고창군 250개 등을 납품해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고 있다.

그린환경산업이 창업 한달만에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비결은 우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밤낮이 없을 정도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정신을 손꼽을 수 있다.

또한 전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직원 한사람이 영업 및 홍보 등의 각종 업무를 훌륭히 소화, 1인3역을 수행하는 주인의식이다.

안봉숙 사장은 “1인1일 기준으로 가정용 수돗물 사용량 233.3ℓ 가운데 수세식 화장실 사용에 따른 물소비가 27.1%인 63.2ℓ로 타용도 보다 월등히 많아 우리 제품을 사용할 경우 국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