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컨벤션시티 오늘 현대와 협약서 체결

수원 컨벤션시티21사업 및 화성관망탑 건립 사업에 따른 민간투자협정서가 체결된다.

시는 현대건설(주)이 제출한 민간투자계획서에 대해 타당성 검토에 이어 수십차례의 실무협상을 벌여 7천29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컨벤션시티21과 화성관망탑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일 협약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기본계획을 보면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산 119의1 일원 12만7천여평 부지에 7천29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10년동안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기본계획의 컨벤션센터 1동에는 150석 이상의 전문국제회의장을 포함한 2천5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 50인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10개의 중·소회의장 및 연회장이 들어서고, 부지면적 1만1천700평 규모의 실내외 전시장, 410실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 등이 별도로 건립된다.

또 이같은 시설을 지원하는 할인매장,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과 테마형 전문상가가 조성된 스트리트몰, 공공시설 및 부대사업인 신주거단지(2천300세대이하)가 조성되며,200.2m의 화성관망탑이 세워진다.

이중 특급호텔 250실과 화성관망탑은 2002년 월드컵개최 이전에 완료키로 했다.

또 협약서에는 이행보증금을 총공사비의 100분의 20이상을 현금 또는 보증서로 제출하도록 했으며,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니터그룹을 선정해 부대사업인 아파트 등의 실비정산, 사업공정의 진척 정도 등을 확인하는 민간감시기능이 포함됐다.

또 시는 컨벤션시티건립을 위해 용도지역변경지원과 기반시설계획수립, 외국인 투자촉진지역 지정, 국제회의도시 지정 등을 협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대건설(주)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전문기관에 타당성을 검토를 의뢰했으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가 유리한 조건에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수차례 실무협상을 벌이면서 당초 계획보다 협약체결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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