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신년음악회 마련

창단 35주년을 맞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이 희망찬 새천년을 기념하는 2000년 신년음악회를 오는 2월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현재 유럽에서 왈츠 하나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왈츠의 거장 헤르베르트 지베르트를 초청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현재 비스바덴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헤르베르트 지베르트는 지난 1990년 2월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바로크합주단 초청으로 열린 ‘비엔나 왈츠신년음악회’를 통해 처음 한국 청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당시 청중에게 즐겁고 흥겨운 연, 독특한 유머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 연주에서도 그는 음악적 개그로 청중을 흥겨움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피지카토 폴카’, ‘천일야화’ 간주곡, ‘남극의 장미’, ‘박쥐’ 중에서 ‘짜르다슈’등이 연주된다.

이중 천일야화 간주곡과 ‘겨울의 기쁨’은 우리나라에서 초연되는 곡이며 쥬페의 ‘비인의 아침, 낮, 저녁’서곡도 초연될 예정이다. 바이올린 협연은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3학년에 재학중인 최재원이 맡는다. (02)593-5999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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