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온가족 함께 흥겨운 놀이마당

오는 4∼6일 설 연휴기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문화재청은 연휴기간 동안 경복궁과 창덕궁을 비롯한 서울시내 5대궁과 수도권14개 능.원을 무료개방하면서 이곳에서 제기차기와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를 비롯한 전통민속놀이마당을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달말까지 계속되는 용(龍) 관련 문화재 특별전과 민속놀이를 열며 각 지방박물관별로도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의 특색있는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한국미술 ’99 특별전이 있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은 ‘용의꿈’ 특별전을 계속하는 것과 함께 2∼3일에는 외국인 설문화 체험이라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다음달 내내 설문화축제를 열고 18∼20일에는 정월대보름 축제도 갖는다.

국립중앙극장에서는 오페라 ‘성춘향을 찾습니다’가, 국립국악원에서는 여민락과 심청가 공연이 열리며 예술의전당은 악극 ‘비내리는 고모령’을 올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신년 재수굿과 무형문화재기능보유자 작품전을 개최하며 한국관광고사는 주한외국인을 초청한 가운데 명절 전통놀이문화 체험 행사를 갖는다.

정동극장 무대에서는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2000’이 오르고 한국민속촌에서는 국태민안 대탁굿과 장승제, 정초고사,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지신밟기, 호남우도농악이 있으며 대구실내체육관에서는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설날 및 보름과 관련된 지역 고유제 및 마을단위 행사를 개최하는데 부산의 해운대 달맞이와 온천축제, 제주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등은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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