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676 삼능사거리 인천지하철 동수역 2번 출입구 인근 도로 지반이 길이 15m, 폭 5m, 깊이 1.5m 가량 침하됐다.
이 사고로 경찰종합학교 방면 편도 1차선과 서울방면 편도 4차선의 차량운행이 3시간동안 전면 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 도로침하 지점 밑 인천지하철 동수역 상수도관이 파열, 승강장 기둥을 타고 물이 흘러내려 출근길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차량운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서서히 진행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현자에는 가스공사, 상수도본부, 한전, 경찰·소방관, 시·구청 공무원 등 50여명과 굴착기 2대, 덤프트럭 등이 긴급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로 연결된 배수관 이음새가 파열돼 물이 스며들면서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 이라며 “완전 복구까지는 3일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지점은 삼부토건 등 3개 업체가 인천지하철본부로부터 324억여원에 도급을 받아 지난 94년 12월9일 착공해 5년만인 지난해 12월9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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