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 설 세뱃돈 1만원권 수요 급증

경기호전 등에 힘입어 1만원짜리 신권 세뱃돈 수요가 늘면서 교환비율이 2년새 3배이상 늘었다.

LG백화점이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설 세뱃돈 신권교환’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만원짜리 교환비율이 40%로 2년전인 98년 설 12%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 설대목 16%에 그쳤던 5천원권 교환비율도 지난해 29%에서 올 설에는 32%로 늘었다.

반면 IMF여파로 2년전 72%를 차지했던 1천원권 교환비율은 지난해 33%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28%로 다시 떨어졌다.

김영민 LG백화점 홍보과장은 “세뱃돈 신권교환내역과 교환된 세뱃돈 규모가 점차 커지면 경기호전을 간접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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