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호조로 경기·인천지역 도심내 주요건물 공실률(연면적에서 빈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면서 90%이상의 입주율을 보이는데다 임대료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경기·인천지역 임대관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건물내 빈 사무실이 크게 증가, 평균 30∼40%정도의 공실률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벤처기업 창업열기 등으로 공실률이 줄면서 최근 90%이상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소재 국민생명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14층 연면적 2천100평으로 지난 6월까지 50%의 공실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들어 점차 줄어 최근에는 93%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대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4층 연면적 8천300평 규모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삼성생명 빌딩의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평당 1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까지만해도 30%에 이르던 공실률이 최근에는 9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가 및 사무실 밀집지역인 동수원일대 빌딩 및 상가의 경우 경기호조에 따른 창업 등으로 빈 건물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소재 지상 18층 규모의 호정빌딩도 지난해 6월까지만해도 30%이상의 공실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입주율이 90%이상을 육박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2천100평규모의 분당 서현동 태양프라자는 지난해 8월 50%의 공실률을 보였으나 기준층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평당 50만원 오른 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0%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2천300평규모의 인천시 중구 사동 삼성생명빌딩은 지난해 6월 20%정도의 공실률을 보였으나 점차 줄어들어 최근 100%완전 입주했다.
건물 임대 관리업체 관계자는 “최근 경기호조로 벤처기업, 정보통신, 부동산 컨설팅 등 소규모 창업자들이 늘면서 건물 공실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이관식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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