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상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4월 환전영업자 설치 요건이 완화되면서 환전상이 크게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의 환전영업자는 98년말 33개에서 지난해말 81개로 48개가 늘었다.

특히 회원농협, 새마을금고,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기관이 환전영업에 참여하면서 98년말 6개에서 41개로 대폭 늘어났다.

또 환전을 전업으로 하는 환전영업자도 1개에서 4개로, 여행사·음식점 등 판매업은 7개에서 11개로 늘어났으며 호텔업은 19개에서 1개가 줄어든 18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군부대가 위치한 평택지역(20개)과 대형유통점이 밀집한 성남·용인지역(15개)에 집중돼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의 환전영업자의 지난해 환전실적은 933만달러로 98년 410만달러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7천876달러로 84.4%를 차지했고 엔화는 1천432달러로 15.3%에 그쳤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