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어지러움증 클리닉 개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과장 채세용)에서는 지난 1월초부터 ‘어지러움증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몸의 평형은 속귀에 평형기와 피부, 근육, 힘줄에 있는 고유 감각기 그리고 시각기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뇌에서 종합·평가·조절해 이루어지며 속귀의 평형기는 회전 운동감각기와 위치 및 직선운동 감각기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세가지 감각기나 신경들 그리고 뇌의 해당부분중 어느곳에 이상이 있어도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심한 어지러움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속귀 평형기관이 영향을 받아 오는 경우가 많다.

어지러움증 표준검사는 이유없이 어지럽거나 다른과 진료를 받았는데도 계속 어지러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시간은 90분 정도 소요되며 전기안진 기록기를 사용해 평형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반응을 기록해 분석한다.

특히 성빈센트병원 어지러움증 클리닉에서는 속귀의 위치 감각기를 검사하는 장비를 제작해 진단의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걸음걸이 검사를 전산화한 장비를 제작, 곧 완성해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0331)249-7450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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