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손동에 갤러리 쿠이 개관

수원시 권선동에 ‘갤러리 쿠이(Qui)’가 개관했다.

권선초등학교 근처에 마련된 갤러리 쿠이(대표 권혜영)는 전시공간이 넉넉지 못한 지역미술계에 활력이 되고 작가와 미술애호가들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45평의 미술관엔 20평의 갤러리와 함께 10평의 아트숍이 들어서 있는데 아트숍에는 상설로 전시되는 몇점의 작품과 자체에서 만든 액세서리가 전시 판매되고 있다.

쿠이(Qui)는 이태리어로 ‘여기’란 뜻이며 대표 권혜영씨는 4년전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 미술에 큰 관심을 갖게 돼 갤러리까지 열게됐다.

“쿠이갤러리가 미술인들은 물론 그림을 좋아하는 많은 시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매월 자체 기획전을 열것이며 초대전, 수채화 공모전, 미술교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시민들 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화홍수채화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권혜영씨는 “갤러리 쿠이가 미술인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전시공간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갤러리 쿠이는 ‘오리진(Origin) 2000’이란 주제하에 개관기념전을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 2부로 나누어 열고있다.

1부(20일까지)는 회화 23인전으로 수원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를 초청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2부(21∼29일)는 김병학씨 등 서예 4인전으로 꾸민다.

갤러리는 3월부터 월별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는데 ‘여기에 꽃과의 만남전’(3월), ‘사진예술전’(4월), ‘수채화의 새로운 모색전’(5월), ‘판화예술과의 만남전’(6월), ‘여름속의 설경전’(7월), ‘입체와 영상예술의 만남전’(8월), ‘쿠이갤러리 수채화 공모전’(9월), ‘공간조형전’(10월), ‘평면과 입체의 조형전’(11월), ‘100인의 1호전’(12월) 등이 열린다. 문의 (0331)239-7121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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