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새로운 방식 초등교과 프로그램 방송

EBS는 오는 3월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만화캐릭터들을 학습도우미로 등장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초등교과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EBS가 이번에 새로 방송하게 될 초등교과 프로그램은 영국 BBC와 일본 NHK의 방송 프로그램을 모델로 한 것으로 학년별, 교과별 구분을 과감히 없애고 이를 교과영역별로 통합해 방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에 방송하던 초등교과 프로그램 80편 전편을 4개 영역별로 통합해 사전제작하는 한편 2D, 3D, 찰흙 애니메이션 등의 기법을 이용해 제작한 15여개의 만화캐릭터들을 학습도우미로 등장시켜 흥미를 가미시키게 된다.

미루, 아라왕, 푸리, 수리, 미미, 코코, 치치, 짱아, 번개 등의 앙증맞은 이름을 가진 다양한 모양의 만화캐릭터들이 학습도우미로 나와 어린이들이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총 4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초등교과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15분간 총 40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국어영역인 ‘미루의 요술글방’, 화요일에는 과학영역인 ‘슬기로운생활 <미미와 코코> ’, 수요일에는 수학영역인 ‘수학나라 아라별’, 목요일에는 예체능 영역인 ‘슬기로운 생활 <야호! 짱아랑 번개랑> ’이 차례로 방송된다.

김유열 PD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교과방식으로 다양한 모양의 만화캐릭터를 학습도우미로 등장시켜 마치 만화를 보듯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