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입학철 PC업체 다양한 행사마련

졸업과 입학철을 맞아 각 PC업체들이 특별패키지상품을 통한 할인혜택과 무이자 할부판매 등 푸짐한 행사를 마련했다.

삼보컴퓨터는 오는 29일까지 7가지 테마의 다채로운 판촉행사와 함께 1억원 어치의 경품을 내걸고 ‘삼보 졸업입학 드림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삼보컴퓨터는 이 기간에 고객들이 드림시스 계열의 PC와 17인치 모니터, 프린터, 스피커 등을 최소 155만원부터 최고 1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드림 특별패키지’판매행사를 벌인다.

회사측은 또 대학생들에게 드림북라이트 노트북과 PCS단말기, 무선데이터통신 이용권 등을 패키지로 200만원대에 특별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은 10% 정도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삼보측의 설명.

삼보는 이밖에도 구매고객들을 3년간 3번씩 방문하는 ‘드림서비스’를 실시하고 400명을 추첨, 노트북컴퓨터와 프린터 등 1억원 어치의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15일까지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펜티엄Ⅲ450㎒ 노트북을 275만원, 셀러론 433㎒ 노트북을 199만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또 구매고객 2천명을 추첨, 인터넷 무료접속 2년 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LG-IBM은 노트북 ’씽크패드i’를 23%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모니터와 프린터를 함께 구매할 경우 36개월 할부를 적용하는 행사를 이달 중순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쇼핑몰(shop.lgibm.co.kr)에서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을 구입하는 고객을 매일 3명씩 추첨, 프린터나 스캐너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

세진컴퓨터는 이달 말까지 ‘졸업.입학 축하꾸러미 대잔치’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에 세진의 자체 브랜드인 ‘진돗개 2000’ 등 펜티엄Ⅲ 데스크탑 PC와 삼보컴퓨터의 노트북PC를 구입하면 5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진은 또 휴렛패커드와 엡손, 롯데캐논 등의 프린터에 헤드셋, 문화상품권, 개인 홈페이지 무료제작 서비스 등을 묶은 ‘프린터 꾸러미’를 판매한다.

이밖에 대우통신과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등 인터넷PC 업체들도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각종 할인.판촉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한달간 국내에서는 모두 25만2천7백여대의 PC가 판매돼 지난해같은기간 14만5천여대보다 거의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달이 12월이며 지난해 12월 25만3천여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PC판매량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은데다 인터넷의 열풍과 Y2K로 인한 대기수요의 폭주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9만8천대로 38.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삼보는 8만대로 31.7%, LG-IBM은 1만7천대로 6.7%, 대우통신은 8천600대로 3.4%, 기타 4만9천여대에 19.4% 등을 차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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