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 규모의 수도권생태계공원 조성사업 등 인천시 남동구가 추진중인 대규모사업이 시와의 견해차이 등으로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논현동 일대 106만평에 총 1천100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생태계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 시가 방대한 사업규모와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예산 지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구 추진 사업으로는 규모가 너무 커 정상적인 사업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지난 98년 사업계획 발표 당시부터 최근까지 제기돼 사업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구가 시비보조금 21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중인 구립도서관(남동구 구월동 산1의14) 건립사업도 현재 추진중인 연수·계양구 도서관 건립사업이 마무리 되는 2002년 이후로 시 보조금 지급시기를 늦춘다는 입장이어서 시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1일 취임한 윤태진 구청장이 현재 부지선정에 따른 주민반발과 시공업체 선정과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퇴비)화 시설 사업도 전면 재검토 한다는 뜻을 밝혀 구가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 전반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신임 구청장이 그동안 추진됐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업무파악이 끝나는대로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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