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회사를 상대로 독극물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요구한 30대 남자를 현장에서 체포한(본보 8일자 17면 보도) 파출소 직원 3명이 표창을 받게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서장실에서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범인을 검거한 신곡2파출소 전인섭(38)·오기준(36)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곽용섭 경장(31)을 지방청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 지방청에 상신했다.
곽 경장 등 3명은 지난 7일 서울 중랑경찰서로부터 협박범의 발신지가 의정부시 신곡동 지역이라는 공조수사에 따라 사복차림으로 공중전화부스에 잠복근무를 하던중 오전 11시47분께 의정부시 신곡2동 소재 동오마을사거리 인근 공중전화부스에서 협박전화를 걸다 발신지가 포착된 박모씨(31·양주군 주내면)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날이 비번이었는데도 범인검거에 나선 오 경장은 “검거 당일 관내 공중전화부스에서 수차례 전화를 건 범인의 행동반경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가능성이 높은 동오마을사거리 인근 공중전화부스에서 직원 2명과 잠복근무중 재차 협박전화를 하려던 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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