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규모가 작아지고 벤처확인도 벤처캐피탈의 출자확인에서 우수기술평가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등록한 벤처기업의 평균 종업원수는 35명으로 98년에 비해 40%나 줄어 들었으며 평균 매출액도 36% 감소한 47억원에 달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신규창업이나 예비벤처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는데다 실험실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벤처확인 유형이 종전 벤처캐피탈의 심사 및 출자를 거쳐 신청했던데서 우수기술평가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을 통해 벤처확인을 받은 업체는 845개로 32%나 줄어든 반면 우수기술평가로 확인받은 업체는 80%가 늘어난 1천464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기술창업이 늘어나면서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규 창업기업들이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 확인을 받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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