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길상면민회(회장 김수형·65)가 길상면 온수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초청해 노인위안잔치를 베푸는등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내에 거주하는 강화군 길상면 출신들로 지난 93년 발족된 재인 길상면민회는 그간 적립된 회비 400여만원을 들여 지난 12일 길상면민회관에서 온수1·2·3리에 거주하는 65세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식사대접과 함께 국악인 10명을 초청해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잔치를 베풀었다.
재인 길상면민회는 또 지난 97년부터 면내 소년·소녀가장 3명을 면으로부터 추천받아 매년 설과 추석명절때 1인당 100만원씩 그동안 900여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길상초등학교 축구부에도 연간 두차례에 걸쳐 50여만원을 전달해 왔다
재인 길상면민회는 이번 노인위안잔치를 계기로 앞으로 매년 설과 추석 명절때마다 면내 15개리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안잔치를 베풀계획이다.
김수형 회장은 “지척에 살면서도 고향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죄스러움에 이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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