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씨 EBS 효도우미 0700에서 MC로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 손숙씨가 SBS 라디오 ‘손숙의 아름다운 세상’을 진행하는 데 이어 브라운관으로까지 활동무대를 넓힌다.

3월부터 손숙씨는 오영실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EBS TV ‘효도우미 0700’에서 탤런트 최호진씨와 MC로 호흡을 맞춘다.

‘효도우미 0700’은 손숙씨 영입과 함께 시간대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서 토요일 오후 7시 20분으로 옮기는 동시에 분량도 40분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담은 ‘감사편지 사연’, 자원봉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손숙의 효도우미 우체통’, 봉사활동에 나선 노인들을 찾아가는 ‘나눔이 희망이다’ 등 새로운 코너도 신설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진행할 때 눈물을 하도 많이 흘려 ‘수도꼭지’란 별명을 얻은 손숙씨는 “평소 어렵게 사시는 노인분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나 코끝이 찡해진다”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진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사회가 따뜻해지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