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흙을 만져가며 자연의 기쁨을 만끽하세요.”경기·인천농협지역본부가 흙을 만져보기 어려운 도시민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제 2고향갖기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주말농장을 3월부터 분양한다. < 표참조(클릭) >
이번에 분양되는 주말농장은 경기·인천지역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팜스테이, 관광농원과 연계된 지역 등으로 선정됐다.
경기농협은 올해 채소 등을 키울 수 있는 주말농장 69개소, 과수원 19개소, 목장 2개소 등 모두 90개로 12만7천평을 분양, 99년 66개소 보다 24개농장이 늘어났다.
인천농협은 올해 8개 주말농장을 분양할 계획이다.
주말농장에서는 상추, 쑥갓, 시금치, 배추 등 계절별로 다양한 품목을 심을 수 있으며 농장이나 농협이 파종에서 수확까지 재배방법과 농사기술을 지도하기 때문에 도시민도 농사꾼의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목장의 경우 농업인이 사슴을 분양, 도시민은 농업인에게 사육관리를 위탁할 수 있고 과수원도 과수 관리기술을 지도 받을 수 있다.
분양가격은 채소밭은 5∼10평으로 평당 1만∼1만5천원선, 과수밭 포도나무는 1그루에 5만원, 사과·배나무는 6만∼8만원선에서 각각 분양된다.
경기농협은 도시민 제2고향갖기 붐 조성을 위해 농장주와 병행해 4월중 개장식 행사 및 이벤트 행사를 지도하기로 했다.
또한 품평회, 체육행사, 예쁜농장주명 콘테스트, 경작 사례발표, 작물상태 성적표를 작성하는가 하면 가지치기, 따기, 먹기, 솜씨자랑 발표회, 사진콘테스트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경기농협 지도환경팀 한기섭팀장은 “제 2고향갖기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말농장이 건전한 휴식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증가로 분양실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주말농장은 흙을 만져보기 어려운 도시민들이 농산물 수확의 기쁨과 여가선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분양을 원하는 도시민은 해당지역 농협이나 경기농협 지도환경팀(0331-220-8662)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분양되는 경기·인천지역의 주말농장 현황은 다음 표와 같다.
/정근호·김신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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