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급 빙상선수들의 뒷편에서 든든한 후견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 빙상의 맏형’
의정부시가 세계속의 빙상메커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정부시 빙상경기연맹 임무창 회장(43)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98년 7월부터 연맹을 운영하고 있는 임 회장은 관내 60여명의 초·중·고교 빙상선수들을 위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빙상발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과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선수 개개인의 성격, 가정환경 등을 일일이 살피고 있어 의정부 빙상인에 있어서는 국보급 존재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또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든든한 말동무가 되어 주기도 한다.
게다가 동절기에 실시되는 30여회의 각종 전국대회를 위해 선수들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숙박해결, 장비구입 등까지 챙기는 세심한 면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임 회장의 노력으로 이용주선수(20)가 지난달 개최된‘2000 몽고 아시아 선수권대회’ 1천500m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특히 태릉선수촌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부분의 빙상선수 및 관계자가 의정부 출신이라는 사실은 임 회장의 노력을 반증해 주기에 충분하다.
“연습장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선수들이 경기를 훌륭히 치루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는 임회장은 “실내링크 건립만이 의정부의 빙상이 세계속에 확고히 자립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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