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개최

남북한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 등이 참가하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가 오는 4월 5일 평양 봉화예술 극장에서 열린다.

기획사인 ㈜CnA 코리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어 같은 달 8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북한의 저명 지휘자 김일진씨와 평양 국립교향악단을 초청해 남북한 음악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서울 공연 개최를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배경환 CnA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국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금난새, 아나운서 출신의 오미영씨 등 대표단이 오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CnA 코리아 대표단은 방북기간 금난새 씨와 북한의 김일진씨가 연주 곡목을 협의하는 한편 평북 향산군의 묘향산과 평양 인근의 명소를 둘러보고 홍보용 TV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CnA 코리아는 오는 4월 5일 평양 공연에 금난새씨 지휘로 외국인을 포함한 유라시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15명 내외를 비롯해 천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사라 장), 캐나다 동포인 송원호(워니 송) 등과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독일 태생의바리톤 얀 헨드릭 루터링, 영국서 활약중인 테너 칼 데이먼드,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그레이스 범브리, 러시아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올가보로 디나 등의 출연을 추진중이다.

CnA 코리아는 또 이번 국제음악회의 서울 및 평양 교환 공연을 위해 행사가 취소 내지 중단될 경우 3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도록 하는 행사취소보험을 LG해상화재보험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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