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맞춰 우리의 불교문화를 각국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세계불교문화엑스포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빌딩과 이웃한 봉은사(주지 원혜)는 ‘동양으로 오라(Come Oriental)’라는 주제 아래 아셈 개막 1주일 전인 10월 21일부터 폐막 1주일 후인11월 5일까지 봉은사, 올림픽공원, 한강 둔치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현재 계획중인 행사는 모두 7개 분야 40여종으로 한국 등 각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 범패ㆍ바라ㆍ불무도(佛武道)ㆍ오페라ㆍ인형극ㆍ영화 등 불교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각종 공연, 영산대재, 탑돌이, 석가모니 진신사리 친견법회, 야단법석(野壇法席:야외에서 펼쳐지는 불교강좌), 음식문화제, 학술회의 등이다.
이와 함께 봉은사 불교문화센터를 불교테마파크로 바꾸기고 오는 10월 초 문을 열 방침이다.
연건평 5천3백여평 규모의 불교테마파크에는 도시인들의 참선을 위한 선방(禪房)을 비롯해 각종 불교 유물과 모형을 전시한 불교박물관, 위패를 봉안하는 극락전,전통놀이 공간, 예식장과 공연장을 겸한 다목적홀, 약초 사우나, 물리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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