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인천 신공항 입점 본격추진

속보=인천국제공항의 2조원대 금융시장을 놓고 각 은행들이 치열한 입점경쟁(본보 2월8일자 1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은행이 본격적인 입점을 추진하고 나섰다.

27일 은행측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에 따른 여신지원규모 내용 등이 담긴 사업제안서 등 입찰서류 일체를 인천국제공항공사측에 25일 접수했다.

서류접수 마감일인 이날 한미은행을 비롯한 조흥·한빛 등 9개 입점희망 은행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다음달 말께 4∼5개의 입점은행이 확정된다.

한미은행은 제안서를 통해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56개의 점포를 보유, 연 평균 1조원 이상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하고 시 금고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향토은행인 점을 들어 인천국제공항 입점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측은 또 신공항 입점시 얻어지는 수익 가운데 매년 5억원 정도를 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나 장학기금, 체육성금 등으로 환원하겠다는 계획서도 함께 제출했다.

/류제홍기자 jhyou@k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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