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독도주권 수호운동

‘인터넷을 통해 독도주권 수호운동을 펼칩니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대표 정문술)가 독도에 대한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영토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전세계 2억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E-캠페인’을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새천년 3.1절을 맞아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독도홈페이지 제작경연대회를 비롯, 네티즌 1천만명의 사이버 서명운동, 독도경비대에 격려의 E메일 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홈페이지 경연대회는 독도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독도홈페이지를 신청받는 행사. 회사측은 우수작 3편을 선정, 다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로 번역한 다음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 사이트에 링크시켜 범세계적으로 독도수호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권리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독도수호를 위해 1천만 네티즌들의 서명을 받고 독도경비대에 E메일 보내기 운동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독도수호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에서 핀 무궁화의 이미지 다운받기와 독도관련 OX퀴즈 등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독도수호 캠페인을 통해 독도문제를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한국의 정당한 권리를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있을때 마다 국민들이 분노하며 피켓을 들고 일본대사관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현재 인터넷의 어디를 뒤지더라도 지도에 독도의 그림이 제대로 나오는 곳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다.

행사에는 라이코스코리아의 사이트(www.event.lycos.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자에게는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이 제공된다.

라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독도문제를 단지 한·일간의 문제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해 범세계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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