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경기지역 호전 인천지역 주춤

1월중 경기지역의 산업활동이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반면 인천지역은 주요 업종의 부진으로 신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전월에 이어 반도체 자동차업종 등 대부분 업종의 내수 및 수출증가가 지속, 전년 동월에 비해 생산이 35.5%, 출하가 47.1% 늘어났다.

반면 인천지역은 조립금속제품 등은 크게 증가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주요 업종의 부진으로 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4%, 19.3%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와함께 재고의 경우 전년 동월비로 경기지역은 수출증가에 대비한 물량확보에 따라 26.4%나 증가한데 비해 인천지역은 2.3%가 줄어들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업종별 출하동향을 보면 경기지역은 석유정제업종(4.4%)이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한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84.6%)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48.8%),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38.4%)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에 이어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조립금속제품(120.1%)과 기타전기기계(67.9%)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82.7%), 자동차 및 트레일러(5.5%)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설발주액은 경기지역이 1조9천305억3천700만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51.4%나 증가한 반면 인천지역은 474억6천700만원으로 도로개설공사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감소, 전년 동월비 54.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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