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경기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경기도내 공장들의 휴·폐업이 가속화되던 것이 지난해 부터 공장수가 4천여개 증가하는 등 기업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경기도내 공장수는 2만4천130개로 72만6천452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는 IMF사태로 크게 감소했던 지난 97년말 2만57개, 98년말 2만1천173개보다 각각 4천73개, 2천957개가 순수히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공장수의 증가는 휴·폐업 공장보다 창업하는 공장이 더 많은 것으로 경기도내 기업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기업규모로는 대기업의 경우 97년 220개, 98년 221개, 99년 222개 등으로 매년 1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기업의 경우 97년 5천749개, 98년 4천847개, 99년 4천745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소기업은 97년 1만4천88개, 98년 1만6천105개, 99년 1만9천163개로 매년 2천여개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대기업보다는 소기업 창업이 급증, 도내 기업구조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2천184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시흥시 2천104개, 안산시 2천83개, 김포시 1천790개, 화성군 1천574개, 양주군 1천297개, 광주군 1천222개, 성남시 1천191개 순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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