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의 자주성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명의 허 준이 MBC 창사특집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출판·서점가에서도 동의보감 관련 서적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계에 따르면 드라마 허 준의 원작 ‘소설 동의보감’(이은성·창작과비평사)은 지난 90년 출간이래 39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드라마 방영에 힘입어 판매부수를 부쩍 늘려가고 있다.
건강·의학 부문 서적인 ‘TV 동의보감’(신재용·학원사), ‘동의보감 100변 100답’(신재용·국일미디어), ‘음식 동의보감’(편집부·학원사)도 베스트셀러 상위서열에 랭크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드라마 ‘허 준’의 열기는 아동분야 서적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준과 동의보감’(이광웅·예림당), ‘만화 허 준과 동의보감’(황인환·문공사)등 어린이 서적도 덩달아 판매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처럼 이미 나와있는 동의보감 관련 서적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동의보감 서적들도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들어 생활속 음식과 약재를 이용해 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건강법을 소개한 ‘신 동의보감’(신재용·학원사)과 허 준의 일대기를 담은 어린이 소설인 ‘허 준과 동의보감’ (송기웅·꿈동산) 등이 출간됐다.
앞서 작년말에도 한의학 박사인 김정동씨가 성의학 문제를 동의보감 내경편을 토대로 풀어쓴 ‘성 동의보감’(개벽), 전 서울대 약학대 학장인 홍문화 박사가 쓴 ‘허 준 동의보감’(아침나라) 등이 나온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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