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설자재 수급전망 양호

올 한해동안 50만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철근 등 주요자재의 수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 한해동안 공공아파트 30만가구, 민간분양아파트 20만가구 등 총 50여만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으로 있으나 시멘트, 철근, 레미콘, 골재 등 주요자재는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현재 비주거용 건축물을 포함한 건자재의 총수요가 IMF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생산업체들도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기초 건자재 생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연간 주택건설 규모가 60∼65만가구에 이르러도 건재의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건재업체들의 생산능력을 시멘트 7천385만t(총수요 4천700만t), 레미콘 3억3천146만㎥(1억350만㎥), 철근 1천77만t(892만t), 골재 3억㎥(1억8천5만㎥)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교부는 또 지난해의 주요자재별 가격지수가 98년에 비해 0.95% 하락한데다 재고도 철근 35만t, 시멘트 153만t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지난해말 현재 건설업 종사자수가 약163만명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200만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예비인력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평균 노임단가도 6만4천378원으로 98년에 비해 0.29% 증가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명구기자 mgpyo@ 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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