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썬더스 6연패 늪 천신만고끝 탈출

수원 삼성 썬더스가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에서 6연패의 늪을 탈출하며 골드뱅크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좌절시켰다.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중립지역 경기에서 주희정(16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 버넬 싱글튼(20점·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현주엽(30점·11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광주 골드뱅크에 81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2승22패로 3일만에 5할대 승률에 복귀하며 3위 원주 삼보(22승21패)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1쿼터에서 싱글튼의 착실한 골밑 득점과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21대17로 앞서나간 뒤 2쿼터에서는 주희정이 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44대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주희정과 싱글튼의 맹활약속에 우세한 경기를 펼친 삼성은 전반 4점에 그친 G.J 헌터(15점)가 3쿼터부터 득점에 가세하고 김택훈(7점), 강혁(8점)이 3점포를 작렬시켜 68대5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4쿼터에서 변청운, 김용식, 현주엽 등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펼친 골드뱅크에 경기종료 3분18초전 76대71, 5점차까지 쫓겼으나 싱글튼의 자유투와 헌터의 야투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주희정은 어시스트에서 2개가 부족해 자신의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 수립이 아쉽게 무산됐다.

◇1일 전적

▲잠실

삼성 81(21-17 23-20 24-17 13-22)76 골드뱅크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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