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한국무대 다섯해 결산

유진 박은 클래식과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8세에 줄리아드 예비음악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뒤 10세 때 웨인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13세 때 링컨센터 무대에 데뷔했다. 줄리아드스쿨콩쿠르 등에서 입상하고 재즈 거장 윈튼 마셜리스의 눈에 띄어 뉴욕의 재즈클럽 ‘화(Wha)’ 등에서 초청무대를 가진 것도 그의 대표적 음악경력.

그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유진박 음악회-무한자유’란 제목으로 이색 콘서트를 갖는다.

비올라 줄과 첼로 줄을 하나씩 덧붙여 만든 ‘여섯줄 전기 바이올린’을 들고 고국을 찾은 지 다섯해째를 맞아 마련한 결산무대. 공교롭게도 공연일인 3월 21일은 올해 서거 250주년을 맞은 서양음악의 거장 바흐가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공연에선 전기바이올린과 전기첼로, 전기비올라 등 일렉트릭 악기들로만 구성된 일렉온다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1악장과 ‘G선상의 아리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등을 들려준다.

가야금과 목탁이 함께 협연하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 1악장과 자작곡 ‘블루 스카이’, ‘메이크 잇 리얼’, 거슈윈의 재즈 ‘아이 갓 리듬’, 집시 ‘다크 아이즈’, 컨트리곡 ‘오렌지 블라섬 스페셜’, 록 ‘록 어라운드더 클락’등도 색다른 감상기회. 문의 (02)3660-3726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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