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월중 무역수지는 자본재 및 소비재 등의 수입급증으로 27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컴퓨터,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달 보다 43.0% 증가한 23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입은 수출호조품목의 원부자재 수입이 동반 증가세를 보인데다 자본재와 소비재 부문의 수입도 급증세를 나타내 작년 같은달 보다 무려 66.5%가 늘어나 24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흑자기조에서 반전, 27개월만에 1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 수출의 98.4%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경공업제품은 10.3%, 중화학공업제품이 8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 수입중 수출용이 41.8%, 내수용이 5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39.5%, 53.3%를 차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총수입의 7.2%를 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은 전자·전기가 15억8천900만달러로 67.4%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기계류·운반용기계가 11.6%(2억7천300만달러), 섬유류가 1억1천800만달러(5.0%)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도 전자·전기가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41.4%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화학공업생산품이 22.8%(5억6천100만달러), 기계류·운반용기계가 16.9%(3억6천6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