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수채화회 30일부터 작품전 열려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에 매료된 주부화가들의 모임인 화홍수채화회(회장 최형분)가 다섯번째 회원작품전을 30일부터 4월5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연다.

지난 96년 창립전을 가진이래 매년 회원전을 열어 수채화의 멋과 향기를 전하는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선 50호 크기의 대작을 선보인다.

화홍수채화회 회원들은 수채화와 더불어 맑고 밝게 살아가고 있는 주부들로 그림에 대한 열정이 크고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수원을 중심으로 용인·안산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매월 몇차례 모여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의를 돈독히 하고, 특히 그들이 좋아하는 수채화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한다. 또 자연을 벗삼아 야외스케치도 나가고 매년 회원전을 열면서 삶의 큰 활력을 찾고있다.

“수채화는 맑고 투명하고 담백한 것이 할수록 매력있고 깊이 빠져듭니다. 물에 의해 그 맛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최형분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수채화를 그리면서 생활이 아름다워지고 즐거워졌다고 흐뭇해한다”면서 “전시를 통해 수채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 자연의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이며 인상적인 감흥을 담은 풍경화부터 아름다운 꽃과 과일 등의 정물,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지역 수채화 활성화에도 큰몫을 하고있는 화홍수채화회는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작가, 개인전을 여는 사람 등 해마다 발전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에는 최형분 권혜영 김영란 김옥향 김옥희 김현숙 박혜성 신명희 오혜련 유은숙 이경은 임승희 임주현 오혜련 정자근 황정옥씨 등이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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