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고 자동차극장으로 가보자

‘무엇을 할까’고민하는 주말 오후.사람들이 너무 많아 복잡한 시내거리는 싫고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럽고 마땅히 가볼 곳도 없다면 차를 몰고 주변에서 가까운 자동차극장으로 가보자.

가벼운 드라이브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영화를 감상하는 자동차극장.

친구들끼리나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거나 어린아이가 있어 그동안 극장에 가지 못했던 부부 등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듯하다.

애연가라면 상영중에 담배를 한대 피울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가 먹으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도 있다.

차한대당 입장료는 1만∼1만5천원 수준으로 한 차에 몇명이 타도 상관없다.

3∼4명이 가면 오히려 일반 극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대형스크린에서 일반 극장에서도 상영중인 최신 개봉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

도내에 있는 자동차극장은 어디며 극장마다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용인 애플스타 (0331-286-0434)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704인치의 대형화면을 설치,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감상할수 있다. 특수처리된 화면에 최고급·고출력 영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이 선명하고 깨끗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만2천원, 장애인 6천원

▲장흥 영화사랑 (0351-842-6061)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인 장흥국민관광지내에 있으며 유명 카페나 놀이시설인 두리 훼미리랜드, 토탈미술관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장흥골의 맑은 밤공기와 별을 보면서 영화감상의 묘미를 더할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만5천원, 장애인 8천원

▲일산자동차극장 1,2관 (0344-904-8472)

패밀리형 야외극장으로 선명한 화면과 고감도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만5천원

▲안산 스타트랙 (0345-413-6825)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있으며 유원지에서 낮동안 즐기고 밤시간에 영화를 감상하기 좋다. 매점 등 화랑유원지의 각종 부대시설이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 1만3천원

▲DIT 양평극장 (0338-773-7893)

국내 최초의 야외개봉관으로 천연잔디위에서 영화를 감상한다. 남한강을 끼고 아름다운 까페촌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영화종합촬영소, 양수리, 팔당호, 여주 신록사까지 완벽한 드라이브 코스도 특징. 입장료 1만5천원

▲DIT 일산극장 (0357-531-1500)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의 볼거리와 이름난 음식점 및 까페촌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입장료 1만5천원

▲평택 진위씨네마 (0333-664-3000)

시원한 진위천 바람속에 쉼터지역과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쾌적한 자연속에서 한가로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미니축구 풋살경기장 등의 운동시설과 호수에서는 보트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 1만원

▲평택 무비마운틴 (0333-655-4895)

스크린 뒤를 바위산이 감싸고 있어 빛이 새어나가지 않으므로 최고의 화질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변에 특이한 모양의 까페촌, 가든, 낚시터 등이 즐비해 운치를 더한다. 입장료 1만2천원

▲포천 산정호수극장 (0357-531-1500)

산정호수까지 가는 길목에 이동갈비, 차주골 순두부 등의 토속먹거리와 온천탕 등이 산재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다. 입장료 1만5천원

▲남양주 씨네존21 (0346-592-2280)

푸른 잔디와 북한강의 밤풍경이 영화감상의 운치를 한층 높여준다. 입장료 1만5천원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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