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제1회 백사 산수유 꽃축제

이천시 백사면 원적산 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 산수유꽃을 테마로 다음달 8·9 양일간 ‘제1회 백사 산수유 꽃축제’가 열린다.

백사면 도립·송말·경사리 마을주변 일대는 수령 100년에서 600년된 50여만 그루의 산수유 군락지로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4월초 축제기간은 북상중인 개화시기와 일치, 이날이면 만개된 노랑빛 별천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예총 이천시지부와 백사면 산수유축제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볼거리는 단연 산수유 꽃이며 다음으로 산수유 음료, 산수유 술, 산수유 국수·수제비 등 산수유를 이용한 먹거리가 이채롭게 준비돼 있다.

볼거리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선 백일장·사생대회·사진촬영대회가 참가자의 추억과 기념의 시간을 만들고 성화봉송·전통혼례·시낭송회·작은음악회·국악한마당·무용발표회·힙합댄스 경연대회·백송제·포크음악의 밤·노래자랑 등 크고작은 이벤트 행사는 흥과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또 이번 행사는 도자기축제, 복숭아축제에 이은 제3대 이천시 관광명품 개발된 축제로, 행사장내에 천연기념물 반용송과 백송까지 둘러볼 수 있는 수도권 1일 관광코스라는 특색을 갖고있다.

대회장 김정호씨(시의원)는 “산수유꽃 축제는 선조가 물려준 자연을 배경으로 치뤄지는 행사인 만큼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공존의 시간으로 꾸며졌다”고 강조하고 “가족과 연인까지 배려한 행사가 돼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유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는 행사장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고 도보로 꽃길을 걷는 것이다.

/이천=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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