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팝스오케스트라 청소년 음악회 마련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경기동부지역의 주민을 위한 제13회 정기공연 ‘청소년 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이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제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이동호씨가 객원지휘자로 나서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경희대 교수)과 테너 신동호(중앙대 교수)가 출연해 수준높은 음악성과 탁월한 기량을 맘껏 펼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열리는 이번 공연은 새 봄의 분위기를 느끼고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의 정서함양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듣기 편한 클래식곡과 유명 아리아, 가곡, 뮤지컬 모음곡 등으로 구성됐다.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창단 이래 첫 객원지휘를 맡게 된 이동호씨는 마산시향을 거쳐 현재 제주시향을 이끌고 있으며 고전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곡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첫 무대를 장식할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가상곡’은 이탈리아의 풍경을 그 지역의 민요와 춤곡으로 묘사한 교향시로 화사한 남국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테너 신동호씨가 오페라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여자의 마음’을 열창하며, 셈세한 감성표현이 뛰어난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씨가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가곡 ‘꽃 구름속에’를 선사한다.

또 듀엣으로 들려주는 ‘축배의 노래’와 ‘페르퀸트 모음곡’‘천국과 지옥’등 오케스트라의 청아한 선율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공연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도립오케스트라의 부수석 조태신씨의 분위기있는 알토 섹소폰 연주도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지역문화행사로서는 흔치 않은 대형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의 생생한 문화체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경기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새봄의 문화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 A석 5천원, B석 3천원. 예약 및 문의는 이천시 문화공보실(0336)630-0063∼4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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