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신도시 태장고등학교 황용권 학부모회장

“지속적인 인성교육으로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수원시 팔달구 영통신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태장고등학교 황용권 학부모회 회장.

황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 회원 200여명은 10명씩 조를 편성, 지난 3월 20일부터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30분까지 정문 앞에서 학생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기, 복장 단정히 하기 등 등교지도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황회장은 각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에 대한 강의도 빼놓지 않는다.

처음에는 의아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외부손님이나 학부모들을 대할 때 먼저 인사하는 등 몰라보게 달라졌다.

학생들의 이같이 모습에 학교측도 학부모회에 등교지도를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하기’를 결의하는등 학교 전체가 변하고 있다.

“처음 등교지도를 할 때만 해도 복장불량 등으로 지적된 학생들이 10여명씩이나 됐었는데 이제는 어쩌다 1∼2명만 지적된다”는 황회장은 “앞으로도 등교지도를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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