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금 모금위해 캠페인 전개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는 여성기금의 원활한 모금을 위해 월급의 0.1%를 여성기금에 내자는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1천억원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간 추진위는 조성액이 지난 3월말 현재 20억6천여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모금 방식을 구상했다.

추진위는 “서구에서는 약정한 금액이 자신의 월급에서 기금단체 은행계좌로 자동이체되는 급여공제(Payroll Deduction)식 기부가 보편화돼 있다”며 여성기금조성을 위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기부자의 75%가 매월 5파운드씩을 내는 사람들이고, 미국에서도 공동모금기관인 ‘유나이티드 웨이’의 직장인 기부가 연간 기부금의 65%를 차지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소액 다수 기부 문화가 이미 정착된 상태이다.

추진위는 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신세계백화점과의 바자회(4월28일∼5월7일) ▲‘사랑의 음악회’ 주최(4월29일 오후 유관순기념관) ▲저소득 여성 가장돕기를 위한 SBS 생방송 ARS 모금(5월4일) 등의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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